기원을 새기는 아름다움, 금박
금은 예로부터 그 빛이 변하지 않아 영원한 아름다움을 상징합니다.
금을 재료로 한 공예 기법은 시대와 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이루어 졌습니다.
그중 금박은 섬유공예에서 금으로 문양을 표현하는 방법이 대표적입니다.
금박은 금을 두드려 얇게 만든 것으로, 금박의 문양은 미적 아름다움을 지니면서
지위와 권력 그리고 기원을 담은 마음을 표현합니다.
우리 오랜 선조들은 왕실예복에 금박을 장식함으로써 왕실의 영원한 권위와 국가번영에 대한 염원을 표현하였습니다.
근대에는 첫돌과 혼례, 환갑, 회갑 등 인생의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전통의복인 한복에 축복과 행운, 성공을 바라는 기원의 마음을 담아 금박을 새겨 넣었습니다.